일년내내 전기세 절약 꿀팁 (에어컨, 냉장고, 밥솥, 컴퓨터 똑똑한 사용법)
질문1. 가정에서 전기세가 가장 많이 나오는 가전제품은 어떤걸까?
여름철 에어컨? 겨울철 전기장판?
NO!
정답1. 매일 or 자주 사용하는 냉장고, 전기밥솥!
질문2. 전기제품 잘 쓰면 월 2~3천원 아낄 수 있다? 겨우 몇 천원?
NO!
정답2. 한번 들여놓은 습관은 평생을 걸쳐, 대를 이어가므로 그 누적효과는 어마어마!
사계절 전기세, 에너지 절약 포인트
우리집 가전제품 똑똑하게 사용하기
1. 전기세 절약 기본상식
(but 기본이 가장 어려움)
(1) 대기전력 차단 : 당장 실천
여름철에는 에어컨, 겨울철에는 전기장판이나 온수매트 등이 전기세를 급격히 올리는 주범이지만, 연간 누적 기준으로는 냉장고와 전기밥솥이 전기세에 큰 영향을 준다는 사실!
냉장고는 어쩔 수 없지만 전기밥솥, TV, 컴퓨터, 셋톱박스, 전자레인지 등은 사용하지 않을 때 플러그를 뽑거나 멀티탭 스위치를 꺼서 대기전력을 차단하세요. 대기전력만 줄여도 월 1,000~2,000원 이상 절약할 수 있어요.
스마트 플러그를 활용하면 원격 또는 자동으로 대기전력 차단이 가능해요.
(2) 계절별 맞춤 절약 : 당장 실천
여름에는 에어컨 26~28℃로 가동하고, 실내외 온도차를 5℃ 이내로 유지하면 에너지 절감 효과가 커요.
봄·가을에는 창문을 열고 자연 환기해 냉난방 사용 최소화하는 것이 좋아요.
겨울에는 난방 18~20℃, 문풍지, 뽁뽁이로 외풍 차단, 전기장판·온수매트는 중간 온도 유지, 사용하지 않는 방 난방은 끄는 습관을 들이면 전기세, 가스비를 아낄 수 있어요.
(3) 전기요금 앱, 스마트 가전 활용
한전 에너지사용정보 앱 등으로 실시간 전기 사용량을 확인하고, 누진제 진입 전에 소비를 조절하는 방법도 있어요.
IoT 에어컨, 스마트 플러그, AI 조명 등 스마트 가전을 활용하면 사용 패턴 분석과 자동 절전으로 추가 절약이 가능해요.
(4) 에너지 효율 1등급 가전, LED 조명 사용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 등 대형 가전은 에너지 효율 1등급 제품을 선택하면 연간 수만 원 이상 절약 효과가 있어요.
또한 조명을 LED 전구로 교체하면 형광등 대비 전력소비를 30% 이상 줄일 수 있어요.
2. 전기세 많이 내는 가전제품별 절약 팁
(1) 에어컨
- 26~28℃ 유지, 선풍기·서큘레이터 병행
- 필터 2주마다 청소(5~10% 절약)
- 실외기 주변 장애물 제거
- 인버터형은 연속 사용, 정속형은 2시간마다 껐다 켜기
(2) 냉장고
- 냉장실 3~5℃, 냉동실 -18℃ 유지
- 음식물 60~70%만 채우기
- 문 자주 열지 않기, 뒷면 먼지 청소
- 벽과 10cm 이상 떨어뜨리기
(3) 전기밥솥
- 밥 짓기 전 쌀을 15~30분 정도 불리기 (조리시간 단축, 에너지 소비 ↓)
- 보온 기능 최소화, 남은 밥 소분해 냉장·냉동 보관
- 적정 용량의 밥솥 사용 (큰 용량의 밥솥 → 불필요한 전력 소모)
- 밥솥 청결 유지
(4) 세탁기
- 한 번에 모아서 세탁
- 찬물 세탁 모드 활용(온수 대비 90% 절약)
- 건조기 대신 자연 건조
(5) 전기보일러·온수기
- 온수 온도 50℃ 이하로 설정
- 사용하지 않을 때 전원 차단
- 단열재 추가로 열 손실 방지
(6) TV·컴퓨터
- 사용하지 않을 때 완전히 전원 차단
- 화면 밝기 50~70%로 조정(30% 절약)
- 절전 모드 활용
3. 사람들이 잘 모르는 꿀팁
(1) 에어컨 작동 후 5분 환기
에어컨을 켠 뒤 5분 정도 창문을 열고 환기하면 냉기가 더 빨리 퍼져 시원해지는 효과가 있어요.
(2) 냉장고 뒷면 먼지 청소
냉장고 뒷면 콘덴서(그릴) 먼지를 주기적으로 제거하면 효율이 올라가고 전기세가 절약돼요.
(3) 태양광 미니발전소 설치
집에 소형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면 전기요금을 줄이고, 설치비 지원도 받을 수 있다고 해요. 아파트에도 발코니형 미니 태양광, 옥상형 태양광을 설치할 수 있다고 하니, 관리규약 등을 확인해 설치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4) 에코 마일리지 적립
전기, 수도, 가스 등 에너지를 절약한 만큼 마일리지가 적립되어 상품권이나 현금으로 사용할 수 있어요. 탄소중립포인트, 에너지캐시백 등의 제도도 있으니 가입해 사용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4. 가전제품에 대한 의외의 상식
(1) 컴퓨터는 계속 켜두는게 전기세 절약에 좋다?
저는 '컴퓨터를 부팅할 때 전력 소모가 커서, 오히려 꺼뒀다 켜는 것보다 계속 켜두는 게 더 낫다'고 알고 있었는데, 여러분은 어떠셨나요?
컴퓨터 부팅 직후에는 하드웨어가 모두 동작하면서 최대 200~300W 이상까지 순간적으로 전력 소모가 증가할 수 있지만, 이는 매우 짧은 시간(수십 초 이내)에만 해당돼요. 부팅 시 전력 소모가 크더라도, 그 시간이 아주 짧아서 전체 전기세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적다고 해요.
반대로, 컴퓨터를 계속 켜두면 꾸준히 전력을 소모하므로, 장시간 사용하지 않을 때는 꺼두는 것이 확실히 더 절약돼요. 절전모드로 두면 전력 소모가 크게 줄어들지만, 완전히 꺼두는 것보다는 약간 더 소모된다고 해요.
따라서, 장시간 사용하지 않을 때는 완전 끄고, 컴퓨터를 자주 사용하는 경우에는 절전모드로 해두는 것이 가장 좋아요.
(2) 전기세를 의외로 많이 소모하는 소형 가전
김치냉장고 : 24시간 내내 가동하며, 대형 냉장고와 비슷하거나 더 많은 전력을 소모해요.
냉온정수기 : 온수 또는 냉수 기능을 항상 켜두면 전력을 많이 소모해 전기요금이 높아질 수 있어요.
드럼세탁기 / 건조기 : 세탁물을 모아서 세탁하거나 찬물 세탁, 건조기 사용 자제하는 등의 방법으로 전기요금을 낮출 수 있어요.
셋톱박스·인터넷 모뎀 : 대기전력이 매우 높아 24시간 켜두면 전기요금이 많아지니, 사용하지 않을 때는 멀티탭으로 완전히 차단하는 것이 좋아요.
공기청정기 : 24시간 켜두면 월 5,000원~11,000원 정도의 전기요금이 추가로 나올 수 있어요. 소비전력이 낮은 편이지만, 장시간 사용하면 누진구간 진입에 영향을 줄 수 있으니 환기할 때나 취침 시에는 꺼두는 것이 좋아요.
(3) 소소하지만 누적되면 부담되는 제품
무드등 : 일반적으로 소비전력이 매우 낮아 전기세 부담이거의 없어요. 하루 종일 켜놔도 월 수백 원 수준에 불과! 하지만 할로겐, 백열등 무드등은 소비전력이 높을 수 있으니 LED 제품을 사용하는 게 좋아요.
각종 충전기(스마트폰, 태블릿 등) : 충전 자체로 드는 전기요금은 연간 1,000원 미만 수준으로 매우 적어요. 하지만 충전기를 콘센트에 꽂아둔채 계속 두면 대기전력이 발생하므로 사용하지 않을 때는 뽑아두는 것이 좋아요.
오디오 스피커, TV 프린터 등 대기전력 제품 : 실제 사용 시간보다 대기전력으로 인한 전기 소모가 많을 수 있어요. 멀티탭을 활용해 완전히 전원을 차단하는 게 좋아요.
(4) 전기 먹는 하마 : 전열기구 (열 발생 제품)
전기난로, 전기장판, 온풍기, 인덕션 등은 짧은 시간 사용해도 전기요금이 급증해요. 특히 겨울철에 많이 사용하는 전열기구는 전기먹는 하마로 꼽혀요.